2013년 테라마드레 데이

05 Dec 2013 | Korean

올해로 5년째 맞이하는 테라마드레 데이(슬로푸드의 날)인 2013년 12월 10일에 로컬 푸드를 기념하기 위해 국제 슬로푸드 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이벤트들이 세계 곳곳에서 열리게 된다. 2009년부터 매년 열리게 된 이 행사는 슬로푸드의 철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공동체와 지역 지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대체 식량시스템을 홍보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된다.

2012년에는 다섯 대륙의 130개국, 160,000여 명의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여 회의와 토론, 소풍과 저녁식사, 영화 상영, 농장 방문 등의 이벤트들과 함께 하였다. 슬로푸드 컨비비아(지부), 테라마드레 음식 공동체들, 요리사들, 학자들, 청년들, 학교텃밭 프로젝트, 프레지디아와 맛의 방주 생산자들 이 모두 테라마드레 데이의 핵심 주최자들이며 누구든 행사에 참여 할 수 있고 또 주최자가 될 수 있다. 이벤트들은 도시, 농촌, 학교, 지역센터, 영화관, 농장, 식당, 개인 집, 등 어디서나 열릴 수 있다.

아래는 세계 각지에서 올해 열리게 되는 몇 이벤트들의 짧은 설명이다.

대한민국, 서울. 김치의 다양성(팔도 김장 김치 바꿈): 한국의 슬로푸드 유스네트워크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슬로푸드 서울 지부가 ‘팔도 김장 김치 바꿈’ 이란 주제로 개최하게 되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김장김치를 가져와 함께 맛보고 서로의 김치와 김치 조리법들을 교환 할 수 있다. 이렇게 김장 김치 하나에도 다양한 조리법과 지역마다의 특색이 살아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공장에서 만들어진 김치로 인해 사라져가는 많은 전통 김치의 맛들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한 행사이다.

독일, 물핑겐(Mulfingen). 호엔로에(Hohenlohe)지역의 전통음식: 한 학교에서 열리게 되는 이 이벤트에서는 호엔로에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가지고 만든 두 가지의 전통 겨울 음식을 지부 점심식사로 제공하여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맛 볼 수 있게 한다.

루마니아, 투르다(Turda). 어린시절 음식에 대한 문화적 연관성: 슬로푸드 클르주 트랜실바니아(Cluj Transilvania)지부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biscuiţi şpriţaţi 와 같은 어린시절 음식을 기억하며 그 전통 요리법을 기리기 위해 열리게 된다. 행사중에는 ‘음식에 대한 문화의 밀접한 연관성’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이 연관성에 대한 이해를 더욱 강화 시키고자 함이다.

알바니아, 슈코더(Shkoder). 발칸반도 나라들의 숲에서 나는 생산물 기념하기: 발칸반도 지역(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스릅스카, 알바니아의 각지역) 의 다양한 생산품들과 더불어 숲과 초원 생산물들에 집중하여 전시와 맛보기를 진행한다.

미국, 뉴올란즈. 슬로 와인과 맛의 방주 푸드 트럭: 슬로푸드 뉴올란즈는 슬로푸드의 ‘슬로와인’ 가이드에 맞춰 이탈리아 와인에 초점을 둔 행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Zagat.com 싸이트에서 꼭 맛보아야할 미국의 10대 트럭 음식(길거리 트럭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선정된 팔라페 푸드 트럭(Fat Falafel Food Truck)도 이 행사에 함께 하게 되는데, 테라마드레 데이를 기념하여 이 팔라페 푸드 트럭은 맛의 방주 생산품을 사용하여 음식을 준비하게 된다.

또 미국에서는, 워싱톤주의 슬로푸드 올림피아가 슬로 피시 요리 수업을 진행하여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수확한 지역 해산물들을 조명하고 그에 맞는 레시피들을 소개하여 테라마드레 데이와 슬로 피시 운동을 알리고자 한다.

멕시코, 산티아고. 두번째 회의: 케레타로주의 바지오(Bajío-Querétaro) 지부와 전통 요리 보호 협회에서 ‘어떻게 환경을 보호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 이다. 2틀간의 프로그램으로 생산자, 요리사, 학자, 학생들과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며 배움으로써 어떻게 생물다양성을 지킬 것인지 고민 할 것이다.

탄자니아, 다르에살렘 지역. 지역음식을 먹고 영양섭취를 높이자: 1000개의 아프리카 채소농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다섯개의 지역 공동체가 그들의 채소농장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가지고 음식들을 준비할 것이다. 행사의 한 부분으로, 이 채소농장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3개의 초등학교에서 직접 그들이 기른 농작물들을 재배하여 음식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요리하여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먹을 것이다. 테라마드레 데이에 많은 농부 장터(Farmers Market)에서 맛의 방주를 그 날의 주제로 삼을 것이며 여러 종류의 탄자니아 고구마(yam)와 Kimanshigha라는 토종 채소가 맛의 방주에 등재 될 수 있게 추천될 것이다.

호주, 브룸(Broome). 관목지대 호두 축제의 : Babagarra Aboriginal 주식회사가 호두 축제를 열어 테라 마드레 데이를 기념한다. 식량 자주권과 환경 그리고 그들의 가정을 지키는데 있어서 호주 원주민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리기 위한 저녁 식사 행사도 열리게 되며 이 행사에선 또한 관목지대 호두와 같은 야생 식물, 나무에서 나는 식량을 채취하는 오래된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게 격려할 것이다. 이 호두는 최근에 맛의 방주에 등재 되었다.

베네수엘라, 메리다(Merida). 두번째 에코 축제(2do Eco Festival de la Papa Nativa):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토종 감자를 주제로 두번째 에코 축제가 열린다. 각양각색의 토종 감자들이 베네수엘라 사람들의 매일 먹는 음식에 다시 함께 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자 하는 축제 이다. 문화적으로 중요하고 건강한 음식들이 다시 베네수엘라 사람들의 식탁에 올라오게 하고, 식량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왜 다양한 토종 종자들을 지키고 살리는 것이 중요한지를 이 행사의 교육과 맛보기 시간들을 통하여 일깨우고자 한다.

2013년 테라마드레 데이의 주제는 위험에 처한 음식 지키기이다.

농업의 산업화와 나날이 더 바빠지는 라이프 스타일의 결과로 많은 전통음식들이 사라지고 있다. 과일, 채소, 동물 품종들, 치즈, 빵, 절인 고기 등 모두 몇 세대 후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슬로 푸드는 맛의 방주 라는 카달로그를 만들어 이처럼 위기에 처한 농산물들을 등록하여 보호하고 있다. 테라마드레 데이는 이러한 소멸위기 농산물들을 맛의방주에 등재 될 수 있도록 추천하고 이미 등재된 농산물들 뿐만 아니라, 전통지식, 기술, 문화 등도 알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테라마드레 네트워크는 전 세계의 소작농, 사육자, 어부, 전통음식 장인들의 시야를 넓히기 위하여 시작되었으며 이들의 식량 생산에 대한 접근방식과 그 과정이 환경과 지역공동체들을 보호한다. 이 네트워크는 그들을 150개국의 학자, 요리사, 소비자, 유스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모으고 같이 식량 시스템을 발전 시키는 노력에 참여하게 한다. 테라마드레는 긍정적인 세계화를 대표하며 농업의 산업적 접근과 음식문화의 표준화에 대해 굴복하길 거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높여준다. 식량 생산은 환경과 조화로운 관계속에 있어야 하며 전통적 방식의 문화적, 과학적 존엄성을 지킬 것을 단언해야 한다고 음식 공동체들은 함께 선포한다.

www.slowfood.com www.terramadre.org www.slowfood.com/terramadreday 를 방문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슬로푸드 국제본부 홍보부:

Paola Nano, +39329 832128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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